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넥센이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0회 접전 끝 4-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삼성과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넥센은 3연승을 내달리며 16승 7패가 됐다. 넥센은 선두로 도약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면서 13승 10패가 됐다.
넥센이 예상을 뒤엎고 삼성에 3연승했다. 그것도 삼성이 자랑하는 철벽 붙펜을 무너뜨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5회말 삼성은 1사 후 김상수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배영섭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배영섭은 유격수 왼쪽 깊숙한 지역으로 가는 내야안타를 쳤다. 1사 1,3루 득점 찬스. 후속 박한이가 넥센 선발 김영민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넥센은 7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이성열이 바뀐 투수 차우찬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후속 유한준이 심창민에게 1타점 우전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넥센은 9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중전안타와 강정호의 볼넷, 정수성의 3루 땅볼로 1사 1,2루 상황. 삼성은 안지만을 내리고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다. 이 경기를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넥센은 삼성의 의지를 무참히 꺾었다. 김민성이 오승환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작렬하면서 루상의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1사 후 김태완이 볼넷을 골랐고, 배영섭이 중견수 왼쪽 2루타를 쳐내면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박한이의 볼넷과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삼성 역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리고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최후에 웃은 자는 넥센이었다. 10회초 서건창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장기영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택근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민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강정호 타석에서 삼성 투수 이우선의 와일드피치가 나오면서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넥센은 선발 김영민이 6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성훈, 송신영, 손승락, 이정훈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훈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승락이 승리투수가 됐고 이정훈이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했다. 안지만이 ⅔이닝 2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오승환은 실점하지 않았으나 안지만의 승계주자를 홈으로 보내줬다. 이우선이 1⅔이닝 1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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