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동원 동상' 건립에 동참한다.
선수협은 8일 "한국프로야구사에 빛나는 업적을 세우고 선수협을 만드는데 희생하신 고 최동원 선배를 기리기 위해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추진하고 있는 동상건립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지난 3월 최동원의 기일인 오는 9월 14일을 전후로 사직구장 광장에 '최동원 동상'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모금운동을 전개해 왔다.
선수협은 "고 최동원 선배는 지난 1988년 당시 열악한 프로야구선수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선수협 결성을 주도했다"며 "비록 당시에는 선수협 결성이 실패하고 본인도 불이익을 받았지만 2000년에 선수협이 결성돼 현재 선수들이 보다 좋은 조건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그의 공로를 설명했다.
이어 선수협은 "앞으로 고 최동원 선배와 같이 그 동안 한국프로야구 발전과 선수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희생하신 프로야구선배들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고와 연세대 시절부터 최고 투수로 군림했던 최동원은 지난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올려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이끈 불세출의 스타였다.
[故 최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