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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72)의 ‘퍼기타임’이 실제로 존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27년간 정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 퍼거슨 감독은 일명 ‘퍼기타임’으로 유명했다. 유독 퍼거슨의 맨유에게만 주심들이 지나치게 많은 추가시간을 줬다는 다른 이들의 불만 섞인 표현이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각) 퍼거슨 특집 방송을 통해 퍼거타임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지난 시즌 맨유 경기를 분석한 결과 맨유가 이기고 있을 때보다 지고 있을 때 후반 추가시간이 평균 79초 더 많이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199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당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8일 공식 은퇴를 발표하며 맨유와의 작별을 선언했다. 퍼거슨의 후계자로는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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