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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 언론에서 한류의 전망을 내놓으며 공동의 가치관을 강조했다.
지난 세기 90년대 '사랑이 뭐길래'로 대표되는 한국드라마가 중국시장에 들어온 뒤 '겨울연가' '대장금' 등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에 이르기까지 중국 청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에 대해 중국 언론이 언급하면서 이를 증진하기 위해 공동의 가치관과 정감이 중요하다고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13일 보도했다.
'사랑이 뭐길래' '대장금' '강남스타일' 히트 모두 공동의 정감과 가치관 때문
'한류, 왜 중국 시장에서 인기인 걸까?'는 제하의 평론 보도에서 신문은 이를 미국에서도 인정하는 한국의 소프트파워의 일부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 유진용 문화체육관광부과 가진 인터뷰를 전하고 "한류가 왜 신속하게 중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는가" "'사랑은 뭐길래' '대장금' 등 한류 히트작으로부터 볼 때, 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공동의 정감, 공동의 가치관이 있다는 점이 (중국에) 발견됐기 때문이다"고 강조해 보도했다.
중국청년보는 이에 "앞으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은 공동의 가치관을 빚어내는 것을 기반으로 삼아야한다"는 유 장관의 발언을 곁들이면서 "한중 양국이 진정으로 서로에게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 우선 상대방의 다른 점도 인정해야"하지만 "두 나라에는 모두 많은 우수한 점이 있기 때문에, 우수한 문화가 서로 합쳐지도록 하고, 부족한 구석은 보완되도록 서로 협력한다면, (문화 전파와 수용에 있어서)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청년보는 "한류가 한국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것이라는 오해가 일부 있었다"는 일각의 시각도 소개하면서 "한국정부는 민간의 문화산업 발전을 물론 지지하지만, 시장에 부적응적 현상(판권 침해, 중소기업 계약 어려움)이 나타날 때, 한국 정부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며, 이는 간접적인 지원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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