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의정이 14년 만에 시트콤에 깜짝 출연했다.
이의정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2' 녹화에 개그맨 지상렬의 결혼 상대역으로 참여했다.
이날 녹화는 마흔 살이 넘도록 장가를 못 간 노총각 지상렬에게 잔소리를 하는 배우 최란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아침부터 거실 소파에서 누워 빈둥거리는 지상렬을 한심하게 바라보던 최란은 "내가 언제까지 시동생 뒷바라지를 해야 하냐"며 분노를 표했다.
그 순간 지상렬은 "그러게, 왜 그때 결혼을 반대했냐"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고, 이야기는 20년 전으로 돌아갔다.
당시 지상렬은 이의정과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찾아왔지만, 어리고 철없는 이의정의 모습에 최란은 "철부지 아가씨와 결혼했다가는 지상렬이 고생할 것"이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1999년 종영한 화제의 시트콤 MBC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모처럼 시트콤에 출연하는 이의정의 모습에 제작진은 당시의 추억에 빠져들었다.
지상렬과 이의정의 요절복통 러브스토리가 공개될 '무작정 패밀리2'는 14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배우 이의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