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헨리 소사(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호투를 선보였다.
소사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했다. 5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5이닝 8실점, 6이닝 7실점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소사는 5월 들어 첫 QS(퀄리티 스타트)를 올렸다.
소사는 3회 2사까지 LG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위력적인 투구로 빠른 타이밍에 승부를 건 소사는 투구수를 아끼면서도 LG 타자들을 효과저으로 범타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쌓아나갔다. 3회말 2사에 최경철을 맞아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잡고 소사는 3회도 무실점했다.
4회에도 무실점한 소사는 5회에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침착하게 타자들과의 승부에 집중하며 실점을 막았다. 소사는 5회말 선두 정의윤과 김용의의 연속안타와 손주인의 유격수 땅볼에 1사 2,3루에 몰렸다. 하지만 최경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대형을 상대로도 3루 땅볼을 유도해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범호의 3점홈런으로 팀이 리드를 잡은 6회에는 LG 타선에 2실점했다. 소사는 1사 후 정성훈의 좌전안타와 박용택의 3루 땅볼에 주자의 득점권 진루를 허락했다. 이병규의 중전 적시타에 추격의 1점을 내준 소사는 정의윤의 좌전안타와 김용의의 내야안타 때 나온 유격수 김선빈의 송구 실책에 1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이후 추가실점 없이 6회를 마친 소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최경철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고 10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송은범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LG에 3-2로 앞서 있다.
[헨리 소사.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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