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 아시아 최초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시아 최초의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이다.

김창호 대장(44·몽벨 자문위원)이 네팔 현지시각으로 20일 오전 9시,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캠프4'를 떠난지 약 13시간 만에 등정에 성공한 김창호 대장은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을 완등했으며, 동시에 7년 10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내 14좌 완등 기록을 다시 쓰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7일 베이스캠프를 출발한 김창호 대장은 같은 날 '캠프2'에 도착한 후 18일 '캠프3', 5월 19일 '캠프4'를 지나 등반을 계속했다. 19일 밤 8시 정상을 향해 출발한 김창호 대장은 13시간 만인 20일 오전 9시(한국시각 오후 12시 15분) 정상을 밟았다.

지난 3월 11일 출국한 김창호 대장과 원정대는 세계 최초로 비행기와 자동차의 도움 없이 해발고도 0m인 해수면 높이에서 카약킹과 싸이클링, 트레킹, 클라이밍으로 산을 오르는 무동력 등반을 진행했다.

김창호 대장과 서성호, 안치영, 오영훈, 전푸르나 등 원정대원 5명은 오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완등 성공 후 모습. 사진 = 몽벨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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