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후반기가 더 중요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현재 상황에서 실망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만수 감독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SK는 22일 경기 전까지 18승 1무 1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다. 순위는 5위. 최근 경기를 보더라도 5할 승부를 펼치고 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이기에 약간은 아쉬울 수도 있는 성적.
그렇다면 이를 바라보는 이만수 감독의 시각은 어떨까. 이 감독은 "5할만 유지한다면 6, 7월에 반격의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라며 "지금보다는 후반기가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잘 나가다가 8연패를 하면서 1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라며 아픈 기억도 떠올렸다. 지난해를 반면교사 삼아 올해는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
이유없는 희망사항은 아니다. 이 감독은 "올라올 선수들이 꽤 많다"며 "이재원과 박정배, 박경완이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안다. 선수들 또한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가 이 감독의 기대대로 시즌 중반에 접어들수록 더욱 강한 모습을 선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프로야구를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될 듯 하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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