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가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공시를 실시한다.
프로축구연맹은 23일 "선수 연봉 공개 등 K리그의 투명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연맹이 2012년도 연맹의 수입과 지출 세부항목이 담긴 결산서를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공시한다"고 발표했다. 연맹의 경영공시는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이해를 높이며, 현재 K리그의 사업적 지표를 정확히 인지해 K리그 발전을 위한 재정립의 기회를 갖기 위함이다.
이번에 공시하는 연맹의 2012년도 결산서는 중계권, 대회 협찬금, 공식 후원금 등의 항목으로 이뤄진 수입내역과 리그운영비, 광고마케팅, 리그활성화 등의 지출내역이다.
지난해 연맹은 중계권, 대회 협찬금, 공식후원금 등으로 162억 7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리그 운영비, 광고/마케팅, 저변확대/리그활성화 등으로 157억 7100만원을 지출해 5억 4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연맹은 앞으로 매년 경영공시를 실시할 계획이며, 2014년부터 전년도 결산 이사회 직후인 1월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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