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화가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14승 28패 1무가 됐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8위 NC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19승 23패로 단독 7위가 됐다.
한화가 투타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는 경기를 펼쳤다. 에이스 대니 바티스타가 제구력이 잡히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 타선은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를 경기 초반부터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중반 동점을 내줬으나 경기 막판 김태완의 솔로포로 리드를 찾아오면서 2연승을 일궈냈다. 아울러 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LG전 첫 승.
선취점은 1회에 나왔다. 이대수의 1회초 선두타자 솔로홈런. 이대수는 풀카운트에서 리즈의 150km짜리 공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2회엔 선두타자 최진행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정현석과 이학준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추승우와 박노민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2점을 추가했다.
LG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오지환은 중전안타를 쳤다.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추격 찬스. 이병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손주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말엔 정의윤의 우전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문선재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또 1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찬스에서 후속 윤요섭이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손주인을 볼넷을 고른 뒤 도루로 2루에 진루했다. 결국 오지환의 내야안타를 맞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더블스틸 작전이 실패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8회 결승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완이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144km짜리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결승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는 김태완의 시즌 첫 홈런. 2010년 8월 29일 대전 두산전 이후 약 2년 9개월만의 홈런이었다.
한화 선발투수 대니 바티스타는 7이닝 112구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하며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바티스타는 22일 광주 KIA전에 이어 선발 2연승을 내달렸다. 이어 송창식이 2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송창식은 7세이브째를 따냈다.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6이닝 105구 8피안타 8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으나 중반 이후 살아나면서 자기 몫을 다했다. LG는 정현욱이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임정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태완.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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