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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올해 F1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자원봉사자 모집에 전국에서 1000명이 훌쩍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F1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7일까지 43일간 F1 대회 자원봉사자 모집결과, 선발인원 500명 모집에 1303명이 신청, 2.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신청자들의 직업군이 대학교수, 통·번역가, 학원강사, 기업인, 연구원, 대학생, 의료인, 서비스업 종사자 등 다양해 F1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원자 중 76%가 20대 이하였으나, 87세 박정화(금융업)씨와 86세 김상곤(일본어 강사)씨가 함께 지난 2010년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자원봉사를 신청, 나이를 잊은 F1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했다.
또한 전국소재 대학교를 비롯해 현대 삼호중공업, STX, 포스코 등 기업체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단체로 자원봉사를 신청,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한 외국인과 해외 대학 졸업자 50여 명이 통역분야 자원봉사를 신청해 보다 나은 통역 서비스 지원이 기대된다.
F1 조직위는 자원봉사 신청자들을 상대로 서류심사 등을 거쳐 6월중 합격자를 선발해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대회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소양교육(7월)과 현장교육(10월) 등을 거쳐 대회기간인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대회에 참가한 유경험 자원봉사자와 함께 처음 신청한 자원봉사자들도 적절히 배분 선발, 원활한 대회 운영뿐 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를 통한 F1홍보 효과를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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