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데얀과 함께 뛰면서 실력이 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서울의 차세대 에이스 윤일록(21)이 데얀과 함께 뛰면서 기량이 더 늘었다고 밝혔다.

윤일록은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전남과의 경기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3-0 완승을 도왔다. 윤일록은 후반 27분까지 뛴 뒤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고광민과 교체됐다.

윤일록은 경기 후 인터뷰서 “400승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뛴 것 같다. 그래서 3점 차로 이길 수 있었다”고 전남전 승리 비결을 전했다.

올 시즌 윤일록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엔 강하고 리그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마침내 리그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담감을 떨쳐내는데 성공했다.

윤일록은 “아무래도 K리그서 득점이 없다보니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경기력도 나빴던 것 같다. 오늘 마음 편히 경기를 임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오늘 득점을 계기로 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일록은 데얀, 에스쿠데로 등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윤일록은 “(데얀 등 좋은 선수들과 뛰는 것이) 나에겐 득이 많이 된다. 그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기량이 늘고 있다”고 답했다.

윤일록은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우승이 먼저라고 했다. 그는 “팀적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일록-데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