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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N 정인영 아나운서가 '물벼락 세레모니'를 언급했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화창한 6월의 첫 날입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로 당황하며 며칠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달력을 한 장 넘겨야 하는 시기가 왔네요"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 아나운서는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근 일주일간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일로 여러 이야기가 나오게 돼 속상하기도 하고 야구팬 분들께 괜스레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또 다소 시간이 걸렸으나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이 돼 다행입니다"라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정 아나운서는 "이번 일로 제가 가타부타 얘기를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일은 양쪽 모두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다보니 서로 더 뜨겁게 불이 붙었던 것이라고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아나운서는 "앞으로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라운드의 열기를 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6월도 행복하게 시작하시길"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경기 후 MVP 인터뷰를 진행하던 정 아나운서는 LG 트윈스 임찬규 선수가 세레모니를 위해 뿌린 물에 맞아 곤혹을 느꼈다. 이후 '물벼락 세레모니'를 놓고 구단과 방송사 측은 물론,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공방이 진행됐다.
[KBS N 정인영 아나운서(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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