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의 대형 신인 윤형배가 자신의 배번을 양보했다.
윤형배는 올해 NC에 입단하면서 배번 61번을 달았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같은 대선수가 되기 위해서였다.
윤형배가 애지중지하던 등번호를 양보하게 된 건 한때 '전국구 에이스'로 이름을 날린 손민한의 복귀를 위해서다. 와신상담하던 손민한은 5일 SK 와이번스와의 마산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손민한은 지난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9년 8월 27일 대구 삼성전(2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 이후 1378일만에 마운드에 서게 된다.
손민한은 과거 전성기를 상징하는 배번 61번을 달게 됐다. 신인 윤형배의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윤형배는 "손민한 선배에게 61번을 돌려드려서 6월 복귀 시 과거 전성기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와 NC 다이노스가 거침없이 나아가는데 한 축이 되어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선배에게 양보 하였다"고 말했다.
[사진 = 윤형배]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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