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LG 김기태 감독이 류제국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LG 트윈스의 사령탑 김기태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제국에 대해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 가는 것"이라며 류제국이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음을 재확인시켰다.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류제국은 지난달 19일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공백기가 있는 만큼 컨디션 조절이 우려될 수도 있었으나 이후 26일 SK전과 지난 1일 KIA전에서 모두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경기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45.
김 감독은 이날 류제국이 상대팀 에이스인 쉐인 유먼과 맞대결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류제국의 등판 순서를 지켰다"며 신뢰를 보였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 일정을 조절할 수도 있었으나 김 감독은 오히려 선수와의 믿음이 깨질 것을 더 우려했다.
대신 류제국의 투구수에 대해서는 "가급적 100개 이상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배려하기도 했다.
한편 김 감독은 최근 LG의 상승세에 대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며 "이제 나는 선수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조심만 하면 되겠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LG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