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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이 개인 통산 8번째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 4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지난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3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3-0(6-3, 6-2, 6-3)으로 눌렀다. 나달은 이 대회 2번째 4연패를 달성하며 8번째 우승을 맛봤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특성상 결승전은 치러지기 전부터 나달의 절대적인 우세가 예상됐다. 실질적인 결승전이라던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준결승에서 5시간을 넘기는 혈투 끝에 이긴 나달은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을 이룬 페레르를 손쉽게 꺾었다.
나달은 첫 세트부터 페레르를 몰아붙이며 2-3에서 내리 네 게임을 따내 첫 세트를 가져왔고, 나머지 두 세트도 내리 승리해 페레르를 압도했다. 페레르 역시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편이었지만, 나달에 미치지는 못했다.
두 번의 4연패로 프랑스오픈 통산 8번째 우승을 거머쥔 나달은 이 대회 통산 59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페레르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을 추가해 20승 4패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육상 단거리 스타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시상자로 나서 나달에게 트로피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라파엘 나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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