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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악동’ 발로텔리가 이탈리아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서 멕시코를 2-1 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해 이탈리아는 유로2012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우승팀 스페인이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으로 컨페더레이션컵 출전 자격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에 맞선 멕시코는 북중미 챔피언 자격으로 컨데퍼레이션스컵에 참가했다.
양 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이탈리아는 발로텔리, 피를로, 데 로시, 키엘리니가 선발로 출전했고 멕시코는 치차리토, 과르다도, 도스 산토스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은 이탈리아가 넣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27분 피를로가 프리킥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멕시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멕시코는 전반 34분 도스산토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치차리토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흐름은 후반 33분 갈렸다. 계속해서 멕시코 골문을 노렸던 발로텔 리가 문전서 상대 수비수들과의 볼 경합을 이긴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발로텔리는 골을 넣은 뒤 경고를 각오하고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다급해진 멕시코를 교체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굳게 닫힌 이탈리아의 수비는 좀처럼 빈큼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이탈리아의 2-1 한 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발로텔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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