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탈리아의 패스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34·유벤투스)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피를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27분 선제골을 차 넣었다. 이탈리아는 피를로, 발로텔리(AC밀란)의 연속골에 힘입어 치차리토(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이탈리아 승리의 포문을 연 건 백전노장 피를로였다. 세월은 흘렀지만 프리킥 마술사 피를로의 킥 감각은 그대로였다. 이날 피를로는 프리킥 골을 비롯해 정확한 패싱으로 이탈리아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피를로의 오른발로 인해 깨졌다. 피를로는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 지역서 얻어낸 파울을 기막힌 프리킥으로 연결시켰다. 피를로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멕시코 수비벽을 넘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날카롭게 휘는 프리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 골로 피를로는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피를로는 이탈리아 선수로는 5번째로 센츄리클럽에 가입했다.
[피를로. 사진 = gettyimagekor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