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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는 '댄수다' '히든 캐릭터' '씨스타29' '두근두근' 등 새코너가 4개나 등장했다.
'댄수다'는 남녀 댄스대회에 참가해 공연을 펼치는 상황에서 춤 동작으로 웃음을 주는 코너다. '히든 캐릭터'는 종합편성채널 JTBC의 인기 프로그램 '히든싱어'를 패러디한 코너로 맹구 흉내를 내는 김준호를 다른 맹구들 사이에서 찾아내는 방식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씨스타29'는 29세 동갑내기 박지선과 오나미가 잘 풀리지 않는 인생을 일명 '아홉수' 탓으로 돌리는 자폭개그이며, '두근두근'은 사랑 우정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개그 소재로 사용했다.
'개콘'은 최근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며 위기설에 휩싸였다. 여기에 성우와 조선족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까지 했다.
이번 새로운 코너는 이런 위기설에 대처하는 '개콘'의 분위기 쇄신으로 풀이된다. 단발적인 시청자 사로잡기에는 성공했지만,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코너를 접한 많은 시청자들은 '개콘'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을 벌써부터 식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
새로운 코너가 4개나 등장한 가운데 인기코너 '정여사'는 폐지됐다. 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가 게스트로 등장한 '정여사'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했다.
[새코너를 4개나 등장시킨 '개콘'. 사진 =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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