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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에서 실시되고 있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가 16일 오후 6시 기준, 유효투표수 84만 4934표를 기록했다. 지난 해 동기간(69만 3953표) 대비 21.8% 증가한 수치다.
각 구단별로 11명씩, 총 99명의 후보선수가 겨루는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이스턴리그(삼성, SK, 두산, 롯데) 구원투수 후보로 나선 삼성 오승환이 49만 4051표로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면서 최고 인기 마무리투수임을 입증했다. 2위는 이스턴리그 3루수 부문의 SK 최정으로 44만 5375표를 기록 중이다.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NC)에서 최다 득표를 얻고 있는 구원투수 부문의 LG 봉중근(43만 9413표)이 전체 3위로 구원투수의 돌풍이 거세다. 최근 구원투수의 위상이 높아진데다 올해 신설된 구원투수 부문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웨스턴리그 구원투수 부문은 봉중근과 2위 넥센 손승락(14만 4627표)의 표차가 29만 4786표로 가장 격차가 크고, 웨스턴리그 1루수 부문의 선두인 LG 김용의(29만 2459표)와 2위 넥센 박병호(27만 7180표)는 1만 4979표 차이로 가장 근소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최근 상승세로 2위 넥센을 반게임차까지 바짝 추격한 LG는 후보 11명이 전 포지션에서 1위에 오르면서 최고 인기구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스턴리그는 삼성과 롯데가 각각 4명, SK가 2명, 두산이 1명으로 고르게 선전 중이다.
이번 1차 집계에서만 역대 최다인 지난 해 투표수(172만 1475표)의 절반 가까이 기록하면서 오는 다음달 7일까지 3주간 더 진행되는 최종집계에서 최다 투표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9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 2013’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비츠에서 제공하는 42만원 상당의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 스튜디오 헤드폰 3개와 24만원 상당의 파워비츠 이어폰 7개, 윌슨에서 제작하는 올스타 유니폼 상의 30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삼성 오승환이 16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삼성 경기 10회말 7-7 동점에서 마운드에 섰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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