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롯데관광개발(회장 김기병)이 대주주의 노력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결정 후 최단기간내에 졸업할 예정으로, 이는 전례 없던 최단기간 법정관리 졸업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제1파산부 이종석 수석부장판사)에 1천100억원 규모의 대주주 사재출연과 출자전환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으며, 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주주인 김기병 회장은 동화면세점 주식매각대금 600억원 등 723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롯데관광개발의 전체 금융기관 차입금 723억원을 지난 5월말 상환완료 했다. 또, 김기병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동화투자개발도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채권 38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8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기일에서 결의를 마친 후 법원의 인가결정을 받게 되면 조기에 변제를 완료하고, 회생절차의 조기종결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식거래도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약 3개월의 짧은 기간에 법정관리를 탈피하게 되는 롯데관광개발은 회생절차 조기종결과 주식거래 재개를 발판으로 적극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세계적인 핵심 관광명소로 조성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18일 롯데관광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자본금 1510억원과 전환사채 226억원 등 총 1763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용산개발사업의 무산위기로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앞선 5월 3일 김기병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동화면세점 지분 61.56% 중 19.9%를 호텔신라에 600억원에 매각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차입금 상환을 통한 회사 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다.
상환완료한 금융기관 차입금 외에 남은 계열사 차입금 380억원에 대해서도 동화투자개발이 전액 출자전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매년 65억원 이상의 지급이자 부담이 소멸, 초우량 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건설기간 동안 24만 명, 완공이후 16만 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정상화를 위해 주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롯데관광개발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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