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한 시위 주동자인 재특회 회장 비롯한 4명 경찰에 체포돼
반한 시위로 잘 알려진 재일특권을 용서하지 않는 시민회(재특회) 멤버 일부와 반한 시위 반대 그룹의 멤버 일부가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체포됐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16일, 재특회 회장인 사쿠라이 마코토 용의자(42)를 비롯한 재특회 관계자 4명과 이들을 저지하려는 '레이시스트 시바키대(レイシストをしばき隊)' 멤버 4명 등 총 8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사쿠라이 용의자 등 재특회 회원들이 시위를 위해 도쿄도 신주쿠구 신주쿠 역 동쪽 출구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시바키대가 이들을 둘러싸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쿠라이 용의자는 시바키대의 멤버 세이 요시아키(清義明) 용의자(47)에게 침을 뱉고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세이 용의자도 사쿠라이 용의자의 안경을 손으로 쳐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이 체포된 뒤에도 신주쿠 구에서 재특회 회원들에 의한 배외 시위가 진행됐고, 곳곳에서 재특회와 시바키대의 충돌이 벌어졌다. 시위가 끝난 오후 4시 45분쯤까지 추가로 6명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사쿠라이 용의자는 "침을 뱉을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다른 7명도 "(폭행)하지 않았다", "정당방위"라며 부인, 혹은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날 재특회 시회에는 약 200명이 참가했다. 한편, 시바키대는 재특회에 대항하기 위해 약 350명이 모였다.
재특회는 '한국인은 돌아가라' 등 증오표현을 반복하는 시위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한 방송사의 유명 다큐멘터리에서 이들을 다뤄 파장이 컸다.
최근 재특회는 시위 자체의 인종차별적 요소와 지나치게 폭력적인 언사로 일본 내외에서 비판받고 있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우익인사들마저 이들을 비판하고 나서 이들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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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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