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래의 원투펀치 낙점!"
프로야구 제 10구단 KT 위즈가 마침내 신인 우선지명을 실시했다. KT는 17일 "2013년 신인 우선 지명 선수 2명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KT가 우선지명한 두 선수는 심재민과 유희운이다.
KT는 예상대로 유망주 투수 2명을 확보했다. 심재민은 부산 개성고에 재학 중인 좌완투수로 184cm, 86kg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며 지난 해 세계 청소년 선수권에 출전하기도 했다. 올해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2경기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지만 이미 잠재력은 인정받은 선수였다. 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은 "심재민은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다"고 평가했다.
유희운은 천안북일고의 우완투수로 190cm, 90kg의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는 8경기에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조 팀장은 "유희운은 스피드, 유연성, 기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권사일 KT 스포츠 사장은 "고교 최정상급 왼손 투수 심재민과 오른손 정통파 투수 유희운은 미래 KT 위즈 야구단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성장할 재목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KT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의 원투펀치 낙점!"이라고 발표할 만큼 두 투수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우선지명을 실시하며 본격적으로 선수단 구성이 닻을 올린 KT는 신인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 등 선수단 구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며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임으로 프로야구단으로서 진정한 출범을 알리게 된다.
[심재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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