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3·AC밀란)가 더 이상 유니폼을 벗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발로텔리는 17일(한국시각) 열린 멕시코와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첫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득점 후 특유의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해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에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유니폼을 벗는 세리머니는 그만둬야 한다. 발로텔리는 징계 문제를 염두해 둬야 한다”며 우려 섞인 메시지를 전했다.
FIFA는 규정상 유니폼을 벗는 행위에 경고를 주고 있다. 발로텔리는 이제 경고 1장을 더 추가하면 출장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발로텔리도 프란델리 감독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대회 규정을 제대로 알 지 못했다”면서 “경고 2회가 누적되어도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 이젠 유니폼 상의를 벗지 않겠다”며 프란델리 감독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한편, 멕시코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이탈리아는 오는 20일 일본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발로텔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