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17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8일 이란을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최종예선서 4승2무1패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이란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조 1위 본선 직행을 확정한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대표팀이 결과와 내용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는데 내일은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진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컨디션이 좋다. 공격진은 걱정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미드필더나 수비쪽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 선수들이 얼만큼 조화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내일 경기가 최종예선 마지막경기다. 우리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대표팀이 결과와 내용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는데 내일은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다. 선수들이 굉장히 의욕을 가지고 내일 경기를 준비했다.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
-이란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문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3주째 훈련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늘어질 수 있지만 잘 극복하고 있다. 훈련을 같이 오래하다보니깐 여러가지 생활도 그렇고 훈련도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몸상태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다. 훈련을 같이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술적으로도 그렇고 팀 균형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를 기대한다. 과거 이란전을 보면 축구 외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집중을 많이해야 한다."
-이란전 베스트11 윤곽과 김남일 곽태휘의 컨디션은.
"어느 정도 나왔다. 곽태휘는 어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90분 경기를 하기에는 무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남일도 훈련을 했지만 정상적으로 90분을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로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 공격진 구상은.
"어제 훈련을 마치고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됐다.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컨디션이 좋다. 공격진은 걱정하지 않고 있다. 미드필더나 수비쪽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 선수들이 얼만큼 조화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경기당일 자기가 가진 능력을 얼마나 보여줄지가 중요하다. 훈련을 통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할 것이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은.
"최종예선을 준비하면서 최종예선까지만 시한부 감독을 하다보니 스스로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항상 선수들과 꾸준하게 훈련을 하다보니 아쉬움도 남았다. 미흡한 점도 있었다. 내일 경기는 여러가지 대표팀에 대한 불안한 요소들을 걷어내고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하겠다. 지금 옆에 있는 김신욱이 골을 넣으면 활짝 웃겠다."
-내일부터 장마가 예상되어 있는데.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이나 사계절 경기장을 보면 장마철에 비가 많이와도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약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경기전 설전이 많았던 이번 경기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페어플레이를 강조했는데.
"아름다운 경기는 내일 경기장에서 하는 것이다. 장외에서 쓸데 없는 이야기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경기장에 안에서 페어 플레이를 하는 것은 맞다. 분명히 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모르지만 상대 감독이 심한 이야기를 했다. 더 이상 그런 부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 경기장안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되는지만 보면 된다."
[최강희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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