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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그나마 선발 대결에서는 팽팽했다. 7회부터 현재 다저스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29승 40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이날 대결은 류현진과 구로다 히로키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미국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모처럼 만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LA에 연고를 두기 이전 뉴욕주에 있는 브루클린이 연고지였다. 때문에 예전에는 다저스와 양키스가 성적과 지역 라이벌을 이뤘다. 이들은 11차례나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만남이다. 양키스가 8번, 다저스가 3번 웃었다.
하지만 리그가 다른 관계로 최근에는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특히 인터리그 이전까지는 그랬다. 인터리그에서도 두 번 시리즈 맞붙었지만 모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때문에 이날 다저스가 양키스 홈 경기장을 방문한 것은 1981년 월드시리즈 이후 32년만이었다. 특히 새로운 양키스타디움에서는 첫 대결이었다. 현재 양키스타디움은 2009년 완공됐다.
새 양키 스타디움 첫 대결은 현재 양 팀의 상황이 그대로 묻어났다. 양키스와 다저스 모두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지만 팀 성적은 극과 극이다. 양키스는 순항하고 있는 반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다저스는 무리한 주루 플레이와 어이없는 실책을 속출한 데 비해 양키스는 점수를 뽑을 수 있을 때 착실히 쌓았다. 푸이그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 속 1회를 시작한 다저스는 2루수로 나선 스킵 슈마커가 실책 2개를 저지르며 분위기를 흐트렸다. 7회에는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병살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쓰다가 오히려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이로 인해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회까지 3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도 시즌 3패(6승)째를 안았다. 한 때는 라이벌이었으며 투자로만 본다면 라이벌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그들이지만 경기력은 극과 극이었다. 32년만의 양키스 홈 방문에서 망신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인 다저스다.
[LA 다저스 선수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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