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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혼성듀오 투개월 김예림을 처음 본 것은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3'의 뉴욕 오디션에서였다. 하얀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소녀는 나란히 선 소년의 기타와 화음에 맞춰 테테의 '로맨티코(Romantico)'를 불렀다.
투개월은 지난 2011년 5월 24일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노래를 함께 연습하며 팀을 결성했다. 이후 '슈퍼스타K3'에 출전한 투개월은 묘한 조화와 하모니를 이뤄내며 톱3까지 올랐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주한 김예림은 홀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지만 왠지 옆자리가 허전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었다. 멤버 도대윤의 근황을 물었다.
"대윤이는 지금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는데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릴 것 같아요. 한국이랑은 다르게 수업일수를 채워야 되거든요. 학업을 마치면 돌아올거에요"
현재 두 사람을 이어주는 주요 연락망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될 때부터 애용했던 페이스북. 처음 김예림은 학교에서 기타를 잘 친다고 소문난 도대윤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말을 건넸다. 김예림은 음악 파트너로서 도대윤을 어떻게 생각할까.
"대윤이는 파트너로 좋아요. 기타도 너무 잘 치고요. 기타를 혼자 배운 거에요. 독학해서 배웠거든요. 대윤이는 음감이 특히 좋은 것 같아요. 화음을 잘 넣고, 목소리도 좋고. 다양한 부분들이 좋아요. 음악을 함께 하는 파트너로서요. 성격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안 맞진 않아요. 파트너로서는 정말 좋아요"
"대윤이와 음악을 같이 시작했는데 함께 데뷔하지 못해서 아쉬운 것도 있지만 이왕 솔로로 나오게 된 것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제가 먼저 잘 하고 있으면 대윤이도 와서 같이 재밌게 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투개월 멤버 도대윤(첫번째 사진 오른쪽)에 대한 생각을 전한 김예림. 사진 = 엠넷 방송 캡처, 미스틱89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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