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번에도 MVP는 르브론 제임스 몫이었다.
'킹'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챔피언 결정전 7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3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맹활약 속 샌안토니오에 95-88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챔프전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3번째 우승.
르브론을 위한 7차전이었다. 3쿼터까지 맹활약을 이어간 르브론의 활약은 4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동안의 '새가슴'이란 오명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승부 향방이 갈린 4쿼터 막판, 연이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마이애미쪽으로 가져왔다.
르브론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 또한 챔피언 결정전 MVP로 등극했다. 7경기 평균 25.3점, 10.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정규시즌 때와 변함없는 모습을 이어갔다.
이로써 2년 연속 정규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휩쓴 르브론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르브론 이전까지 2년 연속 정규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휩쓴 선수는 1960~1961시즌부터 3년 연속 차지한 빌 러셀과 1990~1991시즌과 1991~1992시즌 2년 연속 차지한 마이클 조던 밖에 없었다.
[우승 트로피와 MVP 트로피를 함께 들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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