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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국민 스폰서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박태환은 21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박태환 국민스폰서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후원금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런던 올림픽 이후 기업 후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국민들이 힘을 모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박태환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려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박태환은 취재진 및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박태환에게 있어 이번 후원은 금전적인 부분보다 동기부여의 측면이 크다. "많은 금액이 모였지만, 금액보다 관심이 더 큰 힘이 된다"고 말했을 정도로 박태환은 이번 행사로 받은 실질적 도움보다 의미에 집중했다.
박태환은 "처음 이름을 알릴 때부터 기업 후원이 이뤄졌다. (이번 후원은)초심으로 돌아오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있어 의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상황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성원해주시는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는 발판이 된 것 같다. 더 의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의 3관왕과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은메달로 승승장구하며 기업 후원을 받은 박태환이지만, 지난 런던 올림픽 이후 기업 후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이뤄진 국민들의 성원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신의 말대로 박태환은 기업을 대신한 국민들의 후원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유캔펀딩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25일부터 목표금액 500만원 시작됐고, 마감일인 16일까지 총 969명의 후원자들이 7272만 4000원의 금액이 후원했다. 또한 가수 JYJ가 소속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서 5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는 박태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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