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나이트, NC전 5이닝 2자책…110구 남발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넥센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가 인상적인 투구를 남기지 못했다.

나이트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5회까지 투구수 110개에 이른 것은 이날 나이트가 고전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1회초 선두타자 김종호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등 이날 NC 타자들은 하나 같이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나이트는 1회초 무사 2,3루 위기에서 나성범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고 그 사이 3루주자 김종호가 득점, 나이트의 첫 실점이 기록됐다.

3회까지 추가 실점이 없던 나이트는 4회초 1사 1,2루 위기서 노진혁의 타구가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으로 이어지며 2루주자 조영훈이 득점하는 장면을 바라만 봐야 했고 김태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3번째 실점을 하게 됐다.

나이트는 0-3으로 뒤진 6회초 이보근과 교체돼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넥센 선발투수 나이트가 2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연속안타를 맞으며 추가 2실점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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