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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 순백의 여신으로 변신해 세계평화를 외쳤다.
김연아는 2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아이스쇼에서 새 갈라프로그램 ‘이매진(Imagine)’을 공개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평화를 상징하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Imagine)’을 국내 팬들에게 최초로 선보였다. 김연아는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맞춰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케이트는 부드러웠고 점프는 간결하면서도 완벽했다.
김연아는 첫 점프로 더블 악셀 점프를 성공한데 이어 트리플 살코도 실수 없이 뛰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한 번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또한 중간 중간에 나온 스핀도 군더더기가 없었다.
김연아는 그밖에도 이매진 가사 중 ‘but I'm not the only one(난 혼자가 아니예요)’에선 검지손가락을 펴며 귀여운 표정을 지어 1만 관중을 매료시켰다.
이매진은 세계적인 4인조 록그룹인 비틀즈의 주요 멤버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였던 존 레논이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71년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처음 발표한 곡이다.
2010년부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전 세계에 평화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새 갈라프로그램으로 이매진을 선택했다. 김연아 아이스쇼에 앞서 “음악과 안무가 조화를 이뤄 많은 메시지가 추가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22일과 23일 두 차례 더 열린다. SBS에선 21일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김연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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