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나흘 간의 휴식. 그러나 넥센은 이번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넥센이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NC와 일전을 벌였다. 7연패 수렁에 빠졌던 넥센은 천금 같은 휴식기를 보냈고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섰다.
그러나 나이트는 5회까지 3실점 2자책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5회까지 투구수가 110개에 달한 것은 나이트 답지 않았다.
NC 선발투수 손민한의 역투에 밀려 0-3으로 끌려 가던 넥센은 6회말 추격의 찬스를 얻었다. 오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넥센은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사 1,2루 찬스를 가졌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기영은 중견수 플라이를 쳤고 빠른 발을 가진 2루주자 정수성은 진루를 위해 3루로 달렸다. 그런데 이때 다음 투구를 준비하던 손민한이 갑자기 2루로 공을 던졌다. 그리고 이계성 2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정수성이 리터치가 빨랐다는 NC의 어필을 2루심이 받아 들인 것이다.
그러자 염경엽 넥센 감독은 덕아웃을 나와 심판진에 항의를 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렇게 넥센의 공격 찬스는 끝이 났다.
주자 2명이 사라지며 공격 기회마저 무산된 넥센은 8회초 1점을 더 내주고 결국 1-4로 패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것이다.
넥센은 지난 주 심판과의 악연으로 때 아닌 고생을 해야 했다. 넥센은 지난 LG전에서는 박근영 2루심의 치명적인 오심으로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다.
[넥센 정수성과 심재학 코치가 2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1.2루 장기영의 중견수 플라이때 2루주자 정수성의 베이스런닝 실수로 리터치가 안되자 NC 선발투수 손민한이 2루로 공을 던져 아웃이 선언되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 = 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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