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지성(QPR)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표팀을 지휘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4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015 호주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지금까지 한국축구에 큰일을 했다. 앞으로도 큰 일을 해야하는 선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다. 박지성이 처음에 은퇴를 발표했을때 본인의 의사와 생각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서 은퇴한 가운데 최근에도 대표팀 복귀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던 대표팀서 새롭게 구심점을 맡을 선수에 대해선 "팀에 한 선수가 중심이 되어 팀을 이끌어가는 것은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명의 주장보단 23명의 주장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2014년에는 원골, 원팀, 원스플릿이 가장 중요한 슬로건이 될것이다. 여기서 벗어나는 선수들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새로운 대표팀 선수 구성에 대해선 "여러분들이 말하는 홍명보의 아이들과는 3년 정도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과거가 미래를 100% 보장한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선수들은 나와 편하고 좋은 관계에 있지만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충실하고 싶다. 그 선수들이 내가 생각한만큼 잘해준다면 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수 이동국(전북)의 대표팀 활용 여부에 대해서 홍명보 감독은 "이동국에 대한 논란을 언론을 통해 봤지만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앞에서 선수 개개인의 평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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