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화성인’ 시스터보이, 시청자 “정말 가족이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친누나와 스킨십에 배변상태까지 검사를 받는 시스터보이가 방송에 출연한 가운데, 시청자들도 “설정도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X파일' 에서는 드라마 '오로라 공주'속 극 중 황마마를 꼭 닮은 실제인물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시스터보이’ 도한동씨로 친누나와 1분마다 뽀뽀를 하는가 하면 거침없는 스킨십을 하는 남매다.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도 씨는 누나가 직접 밥을 먹여 주는것은 물론, 화장실을 갈 땐 업어서 이동시켜줬고 배변상태까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당황케 했다.

또, 도 씨는 둘째 누나와 1분에 한 번씩 뽀뽀 하는가 하면, 잘때는 꼭 껴안고 잤다. 이어 등장한 첫째 누나는 뽀뽀는 기본, 남동생의 엉덩이를 만지고 남동생의 상의를 들춰 배에 입을 대고 장난을 쳐 시청자를 경악케 했다.

시스터보이의 첫째 누나는 방송에서 "안고 뽀뽀하고 부비부비 하고 사람들이 보면 커플로 의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경 안 쓴다. 관심의 표현일 뿐. 막내동생이라 정말 애틋하고 각별하다"고 이들의 스킨십 이유를 주장했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들 남매의 이야기가 게재됐다. 하지만 대다수가 못믿겠다는 반응이다. 이런 이들을 본 적도, 지인도 없으며 그 동안 잦은 쇼핑몰 홍보 및 설정으로 욕을 먹었던 ‘화성인’에 대한 믿음이 상실됐다는게 이유다.

네티즌들은 “이들이 정말 가족인지도 의문이다”, “쇼핑몰 홍보하러 나왔겠지”, “거짓방송도 이건 도가 지나치다”, “정말 화성인도 출연하겠네” 등 비난의견을 내놓고 있다.

[시스터보이.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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