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결승타' 두산, NC에 짜릿 역전승…5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이 N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NC는 1회말 1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모창민이 2루를 훔친 뒤 포수 최재훈의 악송구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이호준 타석 때 올슨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자 두산은 3회초 2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김재호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이종욱이 볼넷을 골랐다. 2사 후 김현수가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4회초에는 홈런 2방으로 달아난 두산이었다. 1사 후 오재원이 좌월 솔로포를 치자 이원석도 좌월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그러나 NC는 5회말 3점을 뽑으며 4-4 동점을 이루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하고 김태군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종호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주자 노진혁이 득점, 1점을 만회한 NC는 모창민이 볼넷을 고르자 나성범이 우월 투런포를 작렬, 4-4 동점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NC는 6회말 권희동의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고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조영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재역전에 성공한 것은 8회초 공격에서였다. 1사 후 대타로 나선 민병헌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2사 후 오재일의 타구를 좌익수 권희동이 타구 방향을 잃고 놓치면서 적시 2루타가 돼 5-5 동점이 됐다. 이어 홍성흔이 볼넷을 골랐고 오재원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두산이 6-5로 역전했다.

두산은 8회말 1사 후 오현택을 구원 투입시키고 9회말 마무리투수 홍상삼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조지했다. 홍상삼은 2사 1,2루 위기를 딛고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