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329에서 .325(249타수 81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도무라 겐지를 맞아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인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6회말에도 볼카운트 2B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다시 3루 땅볼에 그쳐 안타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9회말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럴 래스너를 상대한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이대호가 아웃 당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안타를 3경기밖에 때리지 못하는 빈공을 펼친 끝에 라쿠텐데 0-2로 패했다. 전날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퍼시픽리그 최하위 오릭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31승 2무 34패가 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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