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드디어 첫 승을 따냈다.
김영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13 FIBA 19세 이하 세계남자농구선수권 13~16위 결정전 첫 경기서 체코에 96-95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연패 이후 첫 승을 챙겼다.
순위결정전이었지만, 홈팀 체코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체코는 경기 초반 센터들의 골밑 득점이 돋보였다. 한국도 가드 최성모와 포워드 최준용 등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며 대등한 승부를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고, 체코는 이 공을 속공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졌다. 끝이 아니었다. 한국은 최준용, 허훈, 강상재, 최성모의 득점을 묶어 추격하기 시작했다. 허훈이 4쿼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1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 30여초 전 안영준이 골밑 돌파를 성공하며 1점 앞서갔다. 이후 체코의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내며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허훈이 32점, 최성모가 25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2일 오후 8시 15분 세네갈과 순위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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