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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출루 머신' 추신수(31)의 끝내기 안타는 1승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1회말 우전 끝내기 안타를 폭발, 신시내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신시내티 지역 언론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신시내티에겐, 적어도 추신수에게는 이날 승리가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호평은 이날 경기 후 추신수의 소감을 토대로 나온 것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를 통해 "강팀을 상대로 한 오늘 같은 승리는 언제든 기쁜 일"이라면서 "우리는 불펜 투수들을 소모했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나섰다. 또한 우리는 내일 낮 경기를 치러야 한다. 1경기를 승리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좌완투수 상대 타율 .152였지만 좌완투수 하비어 로페즈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고 강조한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추신수가 "나는 좌투수 상대 성적이 좋지 않다. (같은 좌타자인) 제이 브루스와 조이 보토와 얘기를 나누면서 로페즈를 상대할 조언을 얻었다. 그들은 나보다 로페즈를 더 많이 상대한 선수들"이라고 밝힌 것을 전했다.
다음날인 5일 샌프란시스코와 낮 경기를 치르는 팀 사정을 고려하면 최대한 빨리 경기를 마쳐야 했다. 또한 최대 약점인 좌투수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는 점에서 추신수에겐 그 어떤 끝내기보다 더 큰 의미로 남을 듯 하다.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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