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 여자축구 18세 이하(U-18) 선발 A팀이 한•중•일 교류전에서 3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발 A팀은 10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회 U-18 한•중•일 여자축구 교류전 마지막 날 경기서 중국 상해 선발에 2-1로 이겼다. 한국 A팀은 참가팀 중 유일하게 3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
대회 첫날 일본 오사카 선발을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한 한국 A팀은 이틀째 경기에서는 한국 B팀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0년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6회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A팀은 최종전에서 전반 김소이와 이아인(울산현대공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 골을 만회한 중국 상해 선발을 2-1로 물리쳤다. 전반 25분 김소이가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꽂아 넣었고, 이어 이아인이 전반 37분 골문과 35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 슛으로 연결, 상대의 기를 꺾었다. 후반 26분 중국 상해 선발의 탕 지아리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지켰다.
이미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발 B팀은 3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 B팀은 앞서 열린 일본 오사카 선발과의 최종전에서 이번 대회 참가선수 중 최단신(145cm)이자, `대구 메시`로 불리는 장혜리(대구 동부고)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첫 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후반 일본 오사카 선발에 무려 4골을 허용하며 1-4로 완패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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