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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선수들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슬아(27·파인테크닉스), 정혜진(26·우리투자증권), 김혜윤(24·KT), 변현민(23·요진건설), 최혜용(23·LIG손해보험),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이민영2(21·LIG손해보험), 장하나(21·KT), 한승지(20·한화), 김세영(20·미래에셋)까지 KLPGA 소속 프로 10명은 지난 10일 짧은 휴식을 맞아 영아원을 방문했다.
선수들의 영아원 봉사활동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선수분과위원회를 포함한 KLPGA 선수들은 지난해 6월과 12월에도 두 번에 걸쳐 의정부 영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변현민의 친언니가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의정부 영아원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갓 태어난 아이부터 3~4세까지 약 30명의 어린아이들에게 식사도우미가 되어 주고, 방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윤슬아는 "6개월 만에 다시 영아원에 방문했다"며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란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더욱 애정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짧은 휴식 기간임에도 자발적으로 동참해줘 고맙다.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현민도 "지난번과 달리 새로 들어온 아이들도 많았다"며 "입양 간 아이들은 더 좋은 곳으로 갔으니 행복했으면 한다. 여기 남아있는 아이들도 하루빨리 안정된 보금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선수분과위원회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2013년도 상금랭킹 순위 선수들이 참가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선수분과위원회에서 모은 일정금액을 영아원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KLPGA는 작년 여름 선수분과위원 선수들이 영아원에서 나눔의 시간을 가진 것을 계기로 매년 2회씩 방문하고 있다. 영아원 외에도 봉사활동 범위를 넓혀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다.
[사진 = KLPGA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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