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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가 데뷔 14년 만에 '무관의 제왕' 타이틀을 벗어 던졌다.
다이나믹듀오는 신곡 'BAAAM(뱀)'으로 지난 10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11일 엠넷 '엠 카운트다운', 12일 KBS 2TV '뮤직뱅크', 13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가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인해 순위집계를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실질적으로 지난 한 주간 모든 음악프로그램의 1위를 휩쓴 것이다.
특히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다이나믹듀오는 "14년 만에 지상파 첫 1위를 했다. 지금까지 음악을 하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이 순간을 모든 분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한다. 이런 날이 언제 또 올지 모른다"며 감동어린 소감을 밝혀 더욱 화제를 모았다.
소속 레이블 아메바컬쳐 관계자 역시 "다이나믹듀오는 지금껏 활동하면서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해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자는 주의였는데 처음으로 1위를 한 순간 무대 뒤에서 전 회사 스태프와 모두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다이나믹듀오와 아메바컬쳐에 있어 평생 잊을 수 없는 한 주가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다이나믹듀오는 지난 2000년 CBMASS로 데뷔한 뒤 멤버 교체와 함께 2004년 다이나믹듀오로 활동을 시작했다. '링마이벨', '불면증', '고백', '출첵', '죽일놈', '거기서 거기' 등 무수한 히트곡과 함께 한국 힙합신을 대표하는 최고의 래퍼이자 힙합뮤지션으로 활약했다.
2006년에는 레이블 아메바컬쳐를 설립해 슈프림팀, 프라이머리, 자이언티 등을 데뷔, 성공시키며 후배양성에도 힘써왔다.
발매 3주차인 현재도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다이나믹듀오는 계속해서 활발히 신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데뷔 14년 만에 음악 순위프로그램을 싹쓸이한 다이나믹듀오.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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