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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이 경쟁작인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고'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레드:더 레전드'(원제 RED2', 감독 딘 패리소트) 언론시사회에 주연배우 이병헌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한 두달 전부터 영화계에서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쏟아진다고 했다. 많은 관객들이 기다리는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이는 '미스터 고'와 '설국열차'를 언급한 것이다. '레드:더 레전드가 18일, '미스터 고'가 17일, '설국열차'가 내달 1일 개봉하기 때문. 특히 '미스터 고'와 '설국열차'는 대규모 제작비가 들어간 막대한 스케일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이병헌은 "고래 싸움에 껴서 한 번 싸워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한다"며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레드: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의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상을 담아 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병헌이 냉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무언가에 미친 듯한 집착을 보이는 허당 킬러 한 역을 맡아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메리 루이스 파커, 캐서린 제타존스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배우 이병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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