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故 최진실, 떠나기 하루 전 날 찾았는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손현주가 아끼는 동생이었던 故 최진실을 언급했다.

손현주는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게릴라데이트'에서 자신의 연기 인생을 회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현주는 지난 2005년 최진실과 함께 했던 KBS 2TV 드라마 '장밋빛 인생'을 언급하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손현주는 "내가 처음 하는 이야기인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나기 전날도 함께 촬영을 했다. 그날 최진실이 먼저 촬영을 끝내고 '오빠, 순댓국집으로 와'라고 말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손현주는 "이후에도 최진실이 한두 번 정도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와 '나중에 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일이 있어 끝내 가지 못했다. 당시 챙기지 못한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고백했다.

또 손현주는 "요즘 따라 최진실의 묘지 근처에서 촬영할 일이 많다. 그럴 때 한 번씩 추모공원을 찾아 한참을 보다 돌아오곤 한다"고 얘기했다.

[배우 손현주.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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