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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더 울버린'에 기존 '엑스맨'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능력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더 울버린'에 새롭게 등장하는 돌연변이 바이퍼는 독사라는 뜻의 이름처럼 치명적인 독을 이용하여 주위 사람들을 배후 조종하며 음모를 꾸미는 캐릭터다. 불사의 존재인 울버린과 맞설 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전략가이자 매혹적인 팜므파탈로, 생애 최초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울버린에게 커다란 위협을 가한다.
바이퍼는 오래 전부터 마블코믹스 원작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인물. 바이퍼 역에 아만다 사이프리드, 제시카 비엘 등 할리우드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거론됐지만 러시아 미녀 스베트라나 코드첸코바가 캐스팅됐다.
울버린이나 바이퍼처럼 초인적인 힘을 보유한 돌연변이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강력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바로 하라다와 유키오가 그 주인공이다.
비밀 집단 '블랙 클랜'의 리더이자 뛰어난 명궁수 하라다는 울버린에게 맞서는 또 다른 캐릭터다. 하라다 역은 한국계 배우 윌 윤 리가 맡았다. 그는 지붕 위를 날아다니며 색다른 활 액션을 펼쳐 클로를 사용하는 울버린의 액션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키오는 울버린을 낯선 세계로 끌어들이는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작은 체구지만 검술에 굉장히 능하다. 미래를 보는 예지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키오는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한 울버린에게 그의 불길한 미래를 암시하는 말을 남겨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인물이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유키오 캐릭터는 유명 패션모델 출신이자 라이징 스타인 후쿠시마 리라가 연기했다.
독부터 활솜씨와 미래를 보는 예지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더 울버린'은 태어나 처음으로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이 전혀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 '더 울버린'에 출연한 바이퍼. 사진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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