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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데뷔 시즌에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이전까지 96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100탈삼진까지 4개를 남겨두고 있었다.
이전 3경기에서 탈삼진을 3개씩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9개의 탈삼진을 늘리는 데 그쳤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하며 삼진을 빼앗아 나갔다. 최고 구속 95마일(153km)을 찍은 류현진은 3회까지 탈삼진 3개를 만들어냈다.
대망의 세 자릿수 탈삼진에 하나만 남은 상황. 기록 달성의 제물은 2회초 동점홈런의 주인공 제이 브루스였다. 류현진은 4회초 1사에서 8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브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브루스에게 멋지게 설욕하며 만들어낸 시즌 100번째 탈삼진이었다.
한편 루키 시즌에 100탈삼진을 해낸 류현진의 다음 목표는 한국인 루키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1996 시즌 다저스에서 뛴 박찬호는 108⅔이닝을 던지며 119개의 탈삼진을 잡아 이 부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역투하는 류현진.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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