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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미스터 고' 속 성동일과 링링의 막걸리 배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31일 '미스터 고' 배급사 쇼박스 측은 성충수(성동일)와 링링이 막걸리 배틀을 벌이는 비하인드 컷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성동일은 링링과의 막걸리 배틀은 영화 속 최고난도 촬영으로 꼽았다. 이번에 공개된 막걸리 배틀 촬영 현장 스틸에선 링링 대신 대역 배우 김흥래와 연기 호흡을 맞추고, 허공을 응시하며 홀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성동일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에서는 고릴라 링링과 막걸리를 마시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 성동일은 허공에 대고 홀로 건배를 외치는 등 쉽지 않은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이에 "'미스터 고'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막걸리 장면이었다. 눈 위치, 고릴라와 서로 건배하는 위치 등을 머릿속으로 상상해 진행해야 했다"며 디지털 캐릭터 링링과의 쉽지 않은 연기 호흡을 설명했다.
이어 "모니터 속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연기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감독님께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면 미친 사람으로 알 거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며 웃지 못할 소감을 덧붙였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링링과 막걸리 배틀을 벌이는 성동일. 사진 = 쇼박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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