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홍철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3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0라운드서 부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10승3무7패(승점33)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위 변화는 없었다. 같은 시간 3위 전북(승점34점), 4위 인천(승점34점)이 모두 승리하면서 수원은 5위를 유지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최전방에 조동건을 세웠다. 2선에는 산토스, 홍철, 서정진이 포진했다. 중원에선 오장은, 이용래가 발을 맞췄고 수비는 신세계, 곽희주, 곽광선, 최재수가 맡았다. 정성룡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부산 윤성효 감독은 이정기, 정석화를 전방에 내보냈다. 측면에는 한지호, 임상협이 배치됐고 중원은 박종우, 김익현이 포진했다. 수비에선 박준강, 이정호, 박용호, 장학영이 호흡을 맞췄다. 이창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부산은 전반 10분 임상협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정성룡 골키퍼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19분 홍철의 프리킥이 살짝 벗어났다.
선제골은 수원이 넣었다. 전반 36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홍철이 측면에서 잡아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이창근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흐름을 비슷했다. 양 팀 모두 공격과 수비를 주도 받으며 공방전이 계속됐다. 수원은 후반 8분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용래의 낮은 슈팅을 문전에 있던 조동건이 방향을 바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부산은 윤동민, 전성찬 등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정성룡 골키퍼가 지키는 수원의 두터운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이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동건이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끝났다.
[홍철.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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