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리그 클래식에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흔들만한 골 폭풍이 몰아쳤다.
지난 28일 한일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호는 3경기서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윤일록(서울)만이 유일하게 골 맛을 본 가운데 원톱에 선 김동섭(성남),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은 끝내 침묵했다.
자연스레 동아시안컵 이후 치러진 K리그 클래식에서 ‘골’을 터트린 선수들에게 시선이 모아졌다. 골 가뭄에 시달린 홍명보호와 달리 K리그 클래식 7경기에선 무려 16골이 터졌다. 특히 조찬호(포항)는 강원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을 확실히 어필했다.
해트트릭 조찬호
조찬호가 생애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조찬호는 강원과의 홈경기서 혼자 3골을 작렬시키며 포항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찬호는 탁월한 위치선정과 정확한 결정력으로 강원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올 시즌 벌써 9골을 넣은 조찬호는 숨에 득점 4위까지 뛰어올랐다.
한상운 라이징
한상운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한상운은 경남과의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한상운은 20경기서 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12골을 넣고 있는 김신욱에 가려있지만, 한상운의 활약이 없었다면 울산의 선두 질주도 불가능했다. 그만큼 존재감이 크다.
홍철의 특급왼발
풀백에서 윙어로 변신한 홍철의 왼발이 폭발했다. 홍철은 부산전서 선제골을 넣으며 수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상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홍철의 발끝이 날카롭다. 어느덧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홍심을 흔들고 있다.
최영길 okil1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