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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10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5⅓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다저스는 4번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휴식을 취하고 경기 중 마크 엘리스와 돈 매팅리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컵스를 제압했다.
라미레즈를 대신해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야시엘 푸이그는 1회초 2사 2루 찬스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저스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류현진은 2회말 콜 길레스파이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고 다윈 바니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3회초 닉 푼토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2사 만루 찬스서 A.J. 엘리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마크 엘리스가 볼 판정에 항의해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자 이에 격분한 매팅리 감독도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 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스캇 밴 슬라이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1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4회말 길레스파이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했고 6회말에는 1사 후 길레스파이에게 좌중간 안타, 바니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자 결국 J.P. 하웰과 교체됐다. 하웰은 1사 만루 위기에서 데이비드 데헤수스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 류현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하웰, 브랜든 리그, 로날드 벨리사리오, 카를로스 마몰이 이어 던지며 컵스 타선을 2점으로 봉쇄하고 1924년 이후 89년 만에 원정 12연승을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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