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페루전을 앞두고 2주일 만에 재소집된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수원에서 페루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6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동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K리그와 J리그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1-2명 정도 대표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과제를 남겼다. 홍명보호는 동아시안컵 3경기서 1골에 그치며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다. 특히 김동섭(성남)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으로 구성된 대표팀 원톱 자원들은 동아시안컵서 무득점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이 동아시안컵을 통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가운데 페루전에선 일부 대표팀 선수들의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 공격진은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다소 부진했다. 윤일록(서울)이 한일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승기(전북)와 고요한(서울)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전체적인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상협(부산)과 조찬호(포항)는 홍명보호 합류가 주목받고 있다. 임상협은 지난 3일 경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부산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하며 주축 선수로 뛰고 있는 임상협은 프로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에 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포항의 조찬호 역시 지난달 강원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조찬호는 올시즌 9골을 터뜨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시안컵서 부진했던 김동섭은 이후 소속팀의 K리그 클래식 경기서 두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김신욱과 이동국(전북)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서 12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지난 동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한 이동국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를 페루는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서 4승2무6패의 성적으로 7위에 올라있다. 월드컵 남미예선 5위팀은 아시아팀과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가운데 페루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위해 정예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홍명보호 선수단은 페루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오는 12일 소집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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